오늘 내 웹사이트가 자동 갱신 된다는 연락을 받고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이곳에 들어 왔다. 죽일까 하다 동료 한국인 번역사들에게 나의 십수년 한영 학술번역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 볼까 하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재개 하기로 했다. 우선 잠깐 독일 국적의 은퇴한 번역 베테랑이 30년 넘게 외국(독일, 캐나다)에 살며 활동하다 고국에 돌아와 일감을 찾고 있나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생업이 문제라면 계속 에이전시에서 주는 일감 받아 하면 다른 일 찾을 겨를이 없지만 잠 설쳐가며 마감에 쫓겨 산 지난 십수년을 연장하고 싶지 않고 직접 고객을 상대하면서 개인적 조언도 해가며 인간관계의 미학도 즐기며 많이 남지 않은 여생을 살고자 하여 나에게는 미지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
2019년 10월에 방문 차 고국에 왔다 코로나로 기약 없는 장기 체류가 예상되어 외국인 거소증을 받고 살다보니 30년전 싫어서 떠난 나라와 사람들이 다시 좋아지게 되어 헤라통역으로 사업자 등록도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활동 개시조차 못/안하고 있던 중 우연히 숨고(숨은고수의 portmanteau)라는 프리랜서 서비스 매개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대강 올려 놨더니 통번역은 300개 문의중 1개 정도로 들어 오고 나머지는 영어(95%), 스페인어(4%), 불어(1% 미만) 독어 (0.1% 미만) 개인지도 문의들이었다. 크몽이라는 프리랜서 플랫폼은 외국인의 서비스 제공을 금하고 있다. 현재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데 우선 한국국적 번역인들에게 숨고에서는 번역일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알려 줄 수 있다. 간혹 들어오는 문의도 잣수가 아닌 A4용지 단위로 들어오니 줄의 양과 폰트 종류와 크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견적 올리는 모험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통번역 견적 몇 차례 올린 결과 고객들의 우선 관심사는 품질보다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언하건대 숨고에서는 번역 단가를 대폭 낮추어 취미생활 정도는 할 수 있되 생업은 절대 안된다. 에이전시에서 US$0.07/단어 정도로 일 받는 분들은 크몽에 등록하고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장경제의 먹이 사슬 속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여 US$0.14/단어 이상 받는 분들은 계속 편하게 에이전시가 물어다 가지런히 바치는 먹이를 계속 먹으며 살라고 권한다. 유럽의 에이전시들은 오역률 0.01%이하 고객만족도 100% 번역사들에게 이 수준으로 준다. 물론 다른 번역사들의 경험담을 못 들어 장담은 못하지만 내 경우가 그렇다는 말이다. 딱 하나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한 것은 ATA Certification이다. 2022년에 한영 영한 번역 시험이 개설 되었다.
아래 정보는 한영 번역인들이 영어 개인지도를 부업으로 할 의향이 있는 경우 참고하면 되겠다. 숨고와 크몽을 권한다. 처음에 시장조사도 안하고 내가 앉아서 번역으로 버는 평균 시간당 수입 5만원을 견적으로 올렸더니 영어와 타 외국어, 특히 스페인어 문의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 왔다. Supply가 demand보다 많아 영어가 단가가 낮다고 생각하고 요건에 따라 3~4만원으로 낮추니 위에 나열한 비율로 문의가 들어오고 관심도 있어 보였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 부평구에서 10km 이내로 이동가능 범위를 좁혔는데도(화상수업 생각하고 전국단위로, 혹은 50km반경으로 정하면 문의가 초단위로 들어와서 권하지 않겠다) 몇 시간 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수십개의 요청이 들어와 있고 요청의 세부사항을 보고 견적을 보낸 요청자 중 10% 정도가 의뢰를 해 온다. 나는 숨고 가입 이틀째 되는 날 맘에 쏙 드는 활기차고 즉시 이해하고 잘 따라하는 예쁜 손녀딸 같은 고객을 만나서 현재 진행중인 번역도 있고 해서 일단 더 고객을 찾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차곡 차곡 요청 --> 견적 --> 문의 --> 상담의 절차를 받아 주 1회 수업을 기준으로 30명 까지 모집되면(한 달 정도면 모일 듯 싶다) 충분히 자유 시간 만끽하며 번역은 가끔 해가며 기본 생활은 할 수 있다. 독일에서 번역직 공무원으로 꽤 오랜 기간 일 하다 은퇴 했기 때문에 이런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 그래도 에이전시에서 US$0.07 받으며 마감 시간에 쫓기며 번역 하는 것보다는 보람도 있고 여러 면에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의뢰인과 채팅 상담할 때 전화로 맛보기 수업을 제공하는 방법은 거의 필수이다. 그래야 서로 상대에게 신임이 생기고 기대할 수 있는 범위와 수업 진행 방향 등을 사전 설정할 수 있다. 의뢰인이 견적 받은 건수 중 세 프리랜서와 채팅 상담을 한다고 할 때 전화로 맛보기 수업도 받아 보고 신뢰도 쌓은 선생님을 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두 의뢰인과 채팅 했는데 첫 의뢰인은 채팅 도중에 결제까지 했지만 줌 초청을 영어로 했더니 바로 환불 요청을 하셨다. 두번째 의뢰인은 맛보기 수업을 원하여 바로 전화로 진행했고 첫 수업은 둘째 날 두시간 했다. 두시간도 하다보면 금방 지나가는데 부담이 크니 한시간 반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시간과 지불방법(매회, 매달 등)은 당사자 끼리 상의하여 결정하면 된다.
들려주고 싶은 경험담이나 묻고 싶은 사항들 있으면 comment로 남겨 주시면 감사히 읽어 보고 답변도 필요시 하겠습니다. 제가 크몽 경험이 없어서 정보 제공을 못 했는데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고요.
2019년 10월에 방문 차 고국에 왔다 코로나로 기약 없는 장기 체류가 예상되어 외국인 거소증을 받고 살다보니 30년전 싫어서 떠난 나라와 사람들이 다시 좋아지게 되어 헤라통역으로 사업자 등록도 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활동 개시조차 못/안하고 있던 중 우연히 숨고(숨은고수의 portmanteau)라는 프리랜서 서비스 매개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대강 올려 놨더니 통번역은 300개 문의중 1개 정도로 들어 오고 나머지는 영어(95%), 스페인어(4%), 불어(1% 미만) 독어 (0.1% 미만) 개인지도 문의들이었다. 크몽이라는 프리랜서 플랫폼은 외국인의 서비스 제공을 금하고 있다. 현재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데 우선 한국국적 번역인들에게 숨고에서는 번역일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알려 줄 수 있다. 간혹 들어오는 문의도 잣수가 아닌 A4용지 단위로 들어오니 줄의 양과 폰트 종류와 크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견적 올리는 모험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통번역 견적 몇 차례 올린 결과 고객들의 우선 관심사는 품질보다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언하건대 숨고에서는 번역 단가를 대폭 낮추어 취미생활 정도는 할 수 있되 생업은 절대 안된다. 에이전시에서 US$0.07/단어 정도로 일 받는 분들은 크몽에 등록하고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시장경제의 먹이 사슬 속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여 US$0.14/단어 이상 받는 분들은 계속 편하게 에이전시가 물어다 가지런히 바치는 먹이를 계속 먹으며 살라고 권한다. 유럽의 에이전시들은 오역률 0.01%이하 고객만족도 100% 번역사들에게 이 수준으로 준다. 물론 다른 번역사들의 경험담을 못 들어 장담은 못하지만 내 경우가 그렇다는 말이다. 딱 하나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한 것은 ATA Certification이다. 2022년에 한영 영한 번역 시험이 개설 되었다.
아래 정보는 한영 번역인들이 영어 개인지도를 부업으로 할 의향이 있는 경우 참고하면 되겠다. 숨고와 크몽을 권한다. 처음에 시장조사도 안하고 내가 앉아서 번역으로 버는 평균 시간당 수입 5만원을 견적으로 올렸더니 영어와 타 외국어, 특히 스페인어 문의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 왔다. Supply가 demand보다 많아 영어가 단가가 낮다고 생각하고 요건에 따라 3~4만원으로 낮추니 위에 나열한 비율로 문의가 들어오고 관심도 있어 보였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 부평구에서 10km 이내로 이동가능 범위를 좁혔는데도(화상수업 생각하고 전국단위로, 혹은 50km반경으로 정하면 문의가 초단위로 들어와서 권하지 않겠다) 몇 시간 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수십개의 요청이 들어와 있고 요청의 세부사항을 보고 견적을 보낸 요청자 중 10% 정도가 의뢰를 해 온다. 나는 숨고 가입 이틀째 되는 날 맘에 쏙 드는 활기차고 즉시 이해하고 잘 따라하는 예쁜 손녀딸 같은 고객을 만나서 현재 진행중인 번역도 있고 해서 일단 더 고객을 찾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차곡 차곡 요청 --> 견적 --> 문의 --> 상담의 절차를 받아 주 1회 수업을 기준으로 30명 까지 모집되면(한 달 정도면 모일 듯 싶다) 충분히 자유 시간 만끽하며 번역은 가끔 해가며 기본 생활은 할 수 있다. 독일에서 번역직 공무원으로 꽤 오랜 기간 일 하다 은퇴 했기 때문에 이런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현실이 그렇다. 그래도 에이전시에서 US$0.07 받으며 마감 시간에 쫓기며 번역 하는 것보다는 보람도 있고 여러 면에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의뢰인과 채팅 상담할 때 전화로 맛보기 수업을 제공하는 방법은 거의 필수이다. 그래야 서로 상대에게 신임이 생기고 기대할 수 있는 범위와 수업 진행 방향 등을 사전 설정할 수 있다. 의뢰인이 견적 받은 건수 중 세 프리랜서와 채팅 상담을 한다고 할 때 전화로 맛보기 수업도 받아 보고 신뢰도 쌓은 선생님을 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두 의뢰인과 채팅 했는데 첫 의뢰인은 채팅 도중에 결제까지 했지만 줌 초청을 영어로 했더니 바로 환불 요청을 하셨다. 두번째 의뢰인은 맛보기 수업을 원하여 바로 전화로 진행했고 첫 수업은 둘째 날 두시간 했다. 두시간도 하다보면 금방 지나가는데 부담이 크니 한시간 반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시간과 지불방법(매회, 매달 등)은 당사자 끼리 상의하여 결정하면 된다.
들려주고 싶은 경험담이나 묻고 싶은 사항들 있으면 comment로 남겨 주시면 감사히 읽어 보고 답변도 필요시 하겠습니다. 제가 크몽 경험이 없어서 정보 제공을 못 했는데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고요.